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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려는 기업은 ‘대경바스컴’입니다.

1987년 설립 초창기만 해도 방송용 수입 장비를 판매하는 국내 대리점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국내 수요 장비를 제조하기 시작했지요.

수입 장비를 취급하면서 기술을 축적하여 자체 생산에 들어갔고, 지금은 주로 국내 제조 물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음향·영상·통신 산업의 선두 주자’로 불릴 만큼 음향·영상장비의 통합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경바스컴이 취급하는 장비는 500종 정도 됩니다. 그중 95%는 국산 기술력으로 생산하고 있지요. 조달청에서는 2개의 인증을 받았습니다.

먼저 ‘우수조달물품’ 인증입니다. ‘구내방송장치’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선정되었는데요. 이 제품은 공공기관, 공공장소 등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제한된 장소에서 사람들에게 음향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장치입니다.

또한, ‘품질보증조달물품’ 인증입니다. ‘스피커’, ‘통신용 변조기’에 해당하는 총 56개의 품목이 선정되었습니다.

조달청의 인증을 받은 품질보증지정물품은 ‘스피커’, ‘통신용 변조기’ 두 가지입니다.

‘스피커’는 파워 앰프에서 나오는 음악을 청취자의 귀로 들을 수 있게끔 음파로 변환해 주는 장치입니다. 설치 장소에 따라 크기와 출력이 다양하고, 스피커의 품질에 따라서 청취자의 인식률과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통신용 변조기’는 스튜디오 등에서 촬영한 영상을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에서 볼 수 있게끔 신호를 변환해 전달하는 장치입니다. 데이터를 전송 방식에 맞춰서 변환해 주는 역할을 하며, 통신용 변조기의 품질에 따라서 화면이나 소리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코엑스에서 ‘국제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이 열렸는데요. 대경바스컴도 참가했습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대경바스컴 부스를 방문했습니다.

대경바스컴은 2022년 말에 ‘품질보증조달물품’ 인증을 받았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인증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지난 4년간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남민아 이사(경영기획실), 신철하 이사(기술연구소)를 만나 조달청 ‘품질보증조달물품’ 인증을 받은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남민아 이사는 “조달청 담당자로부터 ‘품질보증조달물품’ 인증에 대해 안내받았습니다. 당시 교육을 받은 후 인증기업을 찾아 현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게 4년 전의 일입니다. 저희 회사가 조달청의 품질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가 조달청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증서로도 증명하듯이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품질보증조달물품 인증 후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남 이사는 “여러 가지 혜택이 있습니다만 그중 하나를 꼽아볼게요. 납품 때마다 심사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 덕분에 인력이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큽니다.”라고 덧붙입니다.

대경바스컴은 개발, 생산, 경영 각 부문별로 조달청 품질 기준을 준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에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한국공업표준규격(KS) 인증이나 품질경영시스템(ISO) 인증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신철하 이사는 “한국공업표준규격(KS) 인증이나 품질경영시스템(ISO) 인증은 기관에서 지정한 양식에 맞춰서 작성하면 됩니다. 하지만 조달청 인증은 훨씬 더 까다로웠습니다. 정해진 양식보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살펴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조달청에서 제공하는 기준은 있지만, 자체적으로 양식, 내부 과정을 수립해야 하는 게 다른 기관의 품질인증과 차이가 있습니다.

조달청 ‘품질보증조달물품’ 제도는 제조기업 스스로 품질을 관리하게 유도하여 기업의 품질관리 능력을 높이고, 조달물자 품질관리 업무를 효율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즉, 단시간에 준비해서 인증 받는 게 쉽지 않습니다. 대경바스컴도 지난 4년 동안 사내 전 부서가 협업해서 준비한 끝에 마침내 인증을 받았습니다.

대경바스컴은 현재 24개의 세부 품목 중 2개에 인증을 받았는데요. 그게 ‘스피커’와 ‘통신용 변조기’ 제품입니다. 앞으로 ‘구내방송장치’, ‘무선 마이크 장치’, ‘오디오 앰프’ 등을 추가로 인증 받을 계획입니다.

조달청에서 품질을 인증 받은 뒤 어떤 점이 좋아졌을까요?

남민아 이사의 말에 따르면, 회사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조달청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이라는 홍보 효과가 있으니까요.

또한, 품질을 관리하면서 사내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점차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과 같은 수요기관에 납품할 때마다 품질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어 인력, 비용, 업무 절차가 간소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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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바스컴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내 ‘품질보증조달물품 인증몰’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조달청 ‘품질보증조달물품’ 제도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려는 기업에게 조언한다면 어떨까요?

신철하 이사는 "조달청에서 품질인증을 받으려면 제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고, 제품의 개선점을 찾아 고쳐 나가야 합니다. 개인이 아닌 기업 전체가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하지요.” 라고 조언합니다.

즉, 조달청의 제도를 충분히 숙지한 뒤 기업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전체 회사 차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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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3’은 국제행사인 만큼 내·외국인들이 많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경바스컴 부스를 찾아온 해외 구매자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직원들이 제품의 실물을 안내하며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스피커’와 ‘통신용 변조기’의 경우 조달청이라는 정부기관의 품질인증은 받은 제품이라는 점을 덧붙여서 알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조달청 ‘품질보증조달물품’이 되면 받을 수 있는 혜택, 완전 정리!

우선 ‘품질보증조달물품’ 지정 증서를 수여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내 전용몰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품질보증조달물품’ 마크를 부여하고, 등급별로 납품검사를 면제 받습니다.

우수조달물품 심사에서 품질 소명자료로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공급자계약(MAS) 때 시험성적서 제출을 면제 받습니다.

또한, 지패스 기업(G-PASS) 심사 시 기술성 평가의 국내 인증으로 인정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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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에서 조달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회사에 근무할 적에 품질관리 담당자여서 품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품질이란 게 하루아침에 좋아질 수 없습니다. 품질기관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서 평상시 표준화된 절차대로 운영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래서인지 대경바스컴이 조달청의 품질인증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해당 제품에 대한 신뢰가 생깁니다. 대경바스컴의 도전을 응원합니다!